태안군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양승조 충남지사는 7일 2·3·4지구를 차례로 방문해 추진 상황을 살폈다. / 충남도 제공 |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양승조 지사가 7일 안면도 2·3·4지구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살폈다.
양 지사가 처음 찾은 2지구는 기획재정부 나라키움정책연수원 신축 현장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난해 12월 첫 삽을 뜨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안면읍 승언리 일원 4만 7928㎡의 부지에 교육동과 104실 규모 숙박동, 대강당 등이 들어선다.
건축 연면적은 1만 2438㎡이며 총 사업비는 371억원으로 내년 9월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면 정부 부처가 공무원 연수 등에 활용한다.
이어 방문한 3·4지구는 공모를 통해 지난해 12월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곳이다. 온더웨스트는 메리츠증권과 신세계건설, 한국투자증권, 미국 투자 전문회사인 브릿지락캐피탈홀딩스, 신한금융투자, 디엘이앤씨, 마스턴투자운용, 조선호텔앤리조트, 오스모시스홀딩스 등 국내외 9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대표 기업은 메리츠증권이 맡았다.
온더웨스트는 오는 2025년까지 3·4지구 214만 484㎡에 1조 3384억원을 투입, 호텔·콘도·골프빌리지 등 13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짓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상가와 18홀 골프장, 전망대, 전시관 등 휴양문화시설, 해안산책로 등도 조성한다.
도는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온더웨스트와 3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우리 도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충남 서산공항 건설 등을 통해 서해안 신관광벨트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 중"이라며 "그 중심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1년 관광지 지정에 따라 추진 중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1935㎡에 1조 8852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세계적인 수준의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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