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페이카드 / 대구시 제공

[더팩트 | 대구=김강석 기자] 대구사랑상품권인 '대구행복페이'의 발행·충전 한도가 조정된다.

대구행복페이의 판매 급증과 이용 추이를 반영해 월간 발행 한도를 없애고 연간 총액으로 발행하며 개인별 충전한도가 축소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매월 1000억원(연간 1조1000억원)발행되던 대구행복페이가 이달 발행분부터 연간 1조1000억원 총액 발행으로 바뀐다.매월 발행되던 방식이 연간 총액 발행으로 변경되면서 원하는 때 자유롭게 행복페이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행복페이 조기 소진을 방지하고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상품권을 발행하기 위해 이달 1월부터 월별 발행 규모를 1000억원으로 제한했다.

월별 발행 규모 제한에도 불구하고 대구행복페이 조기 소진 현상이 지속되자 대구시는 연간 총액 발행으로 운영 방식을 다시 바꿨다.이에 따라 연중 개인별 소비 패턴과 이용 형태에 따라 중단없이 충전이 가능해진다.

개인별 충전 한도 금액도 바뀐다.오는 5월 발행분부터 개인별 충전한도를 월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한다.

대구행복페이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월간 발행액이 조기에 소진돼 매월 충전하지 못하는 이용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정에 따라 더 많은 시민들이 대구행복페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인당 충전한도가 월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정되면 충전 가능 인원은 매월 약 20만명에서 13만명 늘어난 33만명이 된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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