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단신] 광주시,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등
입력: 2022.04.06 16:36 / 수정: 2022.04.06 16:36

상반기 무주택 청년 120명 선착순 모집…12일부터 22일까지 이메일 접수

광주시는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2022년 청년맞춤형 전월세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2022년 청년맞춤형 전월세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광주광역시는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2022년 청년맞춤형 전월세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협약 은행에 대출 추천 한도를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지원요건은 △부부합산 연소득을 5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임대차 계약 예정자뿐만 아니라 기 임대차계약자까지로 완화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60명이 늘어난 180명으로, 상반기 120명, 하반기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지원 조건은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무주택자로, 대학(원)생·취업준비생 등 무소득자는 부모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부부합산 6000만원 이하여야 하고, 직장인(사업자)은 연 소득이 본인 4500만원 이하, 부부합산 6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대상 주택은 광주시 내 전월세보증금 1억5000만원 이하의 전세, 월세 형태의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다만 다중주택은 제외된다. 대출 한도는 전월세보증금의 90% 이내로 최대 1억원이며, 대출이율 2.5% 중 광주시에서 2%를 지원하고 선정자는 연 0.5%를 부담한다. 대출 기한은 2년이며 1회에 한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주거급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중소기업 취업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 등 공공기관 주거지원정책 수혜자는 제외된다. 접수는 12일부터 22일까지 시 청년정책관실 이메일로 받으며, 신청서류는 ‘광주청년정책플랫폼-주거-주거비지원-청년맞춤형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선정 결과는 5월6일(예정)부터 광주청년정책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개인별 문자 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접수 순서대로 서류심사와 대출심사가 진행되며, 심사 결과 통보일로부터 90일내에 은행 대출을 실행하면 이자 지원이 확정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시행 일정이 확정되면 광주청년정책플랫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 빈집 118호 정비한다…상반기부터 25억원 투입

광주광역시는 안전사고와 범죄발생 우려가 있고 주거환경을 해치는 등 사회문제를 유발하는 빈집 정비에 나선다. 광주시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신규 빈집 등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빈집은 동구 358호, 서구 231호, 남구 491호, 북구 248호, 광산구 307호 등 총 1635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빈집에 대해서는 노후·불량상태와 위해성을 조사해 총 4등급으로 분류했다. 광주시는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각 구청에서 올해 3월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 상반기부터 25억원을 투입해 총 118호를 정비할 계획이다.

□산단 노동자 휴게시설 설치 지원

광주광역시는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2022년 산업단지 노동자 휴게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시는 올해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산업단지에 입지한 상시 50인 미만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체 중 공모와 심사를 거쳐 노동자 휴게시설이 열악하고 개·보수가 필요한 8곳을 선정했다. 이들 사업체에는 샤워 시설, 냉·난방 시설, 환기 시설 등 휴게시설 신설 등에 필요한 비용을 사업체 당 최대 12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전세버스·마을버스 운전기사 소득안정자금 지급

광주광역시는 승객 수요가 줄어 소득이 감소한 전세버스와 마을버스 기사에게 7일 소득안정자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국토교통부 코로나19 대응 버스기사 특별지원사업 업무지침에 따라 매출이 감소한 광주시 전세버스와 마을버스 법인에 소속된 운전기사 또는 개인소득이 감소한 운전기사다. 올해 1월3일 이전(1월3일 포함)에 입사해 3월4일 현재 계속 근무중인 사람이며, 1인당 정부 지원 소득안정자금 150만원이 지급된다. 올해 1월3일 기준으로 운수종사자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광주시에 주사무소를 둔 운전기사는 전세버스 859명과 마을버스 84명이다.

광주광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지역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사업화 사업’에 5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지역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사업화 사업’에 5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광주시 제공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 사업화 ‘탄력’ 국비 15억원 확보

광주광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지역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사업화 사업’에 5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SW서비스 사업화 사업’은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의 사업화 지원과 신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과제는 △심장질환자 맞춤형 디지털 케어 서비스 개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 및 거래 플랫폼 개발 △멘탈케어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메타버스 고도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터리 안전 운송 솔루션 개발 △분산신원증명(DID)을 활용한 신원인증 서비스 구축이다. 이들 과제에는 2년간 국비와 시비 등 총 36억원이 지원된다.

5개 과제 중 ‘심장질환자 맞춤형 디지털 케어 서비스 개발’ 과제는 건강한 삶의 질 유지에 필요한 운동기능 향상 및 저하된 기능 보조를 도와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과제로 ㈜엘앤에이치랩스, ㈜지아이랩, 전남대학교병원이 공동 추진한다. 이 솔루션은 사업 기간 내 임상 효과성 시험 및 임상 시험을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치료제까지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헬스케어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시행…스포츠센터·영화관·도서 구입·미용실 등 활용

광주광역시는 여성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2022년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은 여성농업인에게 스포츠센터, 영화관, 도서 구입, 미용실 등 문화·복지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발급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대상은 지역내 농촌 및 준농어촌 지역에 거주하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만 19세 이상~만 75세 미만 여성농업인으로, 연간 지원액은 1인당 10만원(자부담 2만원 포함)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1812명의 여성농업인에게 1억8000만원 상당의 행복바우처를 지원했다. 바우처카드 신청을 희망하는 여성농업인은 신분증을 지참해 29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채소류 요리 시에는 충분히 세척하세요…잔류농약 제거 방법 비교 연구 결과 발표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제철 채소류 소비가 많은 봄철을 맞아 채소별 잔류농약 제거 방법 비교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실용적인 연구를 위해 부적합 위험이 높고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상추, 깻잎, 쌈추, 시금치, 쑥갓 5종의 특징이 다른 채소류를 선정했다. 이번 연구는 이들 채소가 샐러드, 김치, 나물, 국, 쌈 등 여러 세척 방법과 열을 이용한 요리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잔류농약이 제거되는지를 비교하는 내용으로 실시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근 검출률이 높은 농약 10종(클로르페나피르, 루페뉴론, 플루디옥소닐 등)을 이들 채소에 처리한 후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9가지 방법(흐르는 물 세척, 담그기, 식초 활용, 베이킹소다 활용, 초음파세척기 활용, 알카리성 전해수 사용, 데치기, 끓이기, 세제)을 활용해 진행했다.

방법별로 동일 시간 처리한 결과, 5종의 채소류 모두 흐르는 물 세척에서 평균 77%의 잔류농약이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나 제거율이 가장 높았다. 또 열을 가하는 방법을 제외한 나머지 방법의 제거율은 43.7~56.3%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채소별 제거율은 상추 67.4%, 깻잎 59.8%, 시금치 55.1%, 쑥갓 54.3%, 쌈추 40.6% 등 순이었다. 이 밖에 일반적으로 대부분 잔류농약은 열을 이용한 조리과정에서 충분히 제거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데치기 54.9%, 끓이기 59.5%의 제거율을 보였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검출되는 농약의 연구 결과인 만큼 나물과 국 요리를 할 때 충분히 세척을 한 후 요리를 하는 것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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