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과 오세현 아산시장 사퇴 시기는?
입력: 2022.04.06 11:01 / 수정: 2022.04.06 11:01

현직 프리리엄 최대한 활용... 5월 초 사퇴후 캠프 합류 유력

박상돈 천안시장(좌)과 오세현 아산시장(우)이 다음달 초 사퇴 후 본격적인 지방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 더팩트DB
박상돈 천안시장(좌)과 오세현 아산시장(우)이 다음달 초 사퇴 후 본격적인 지방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 더팩트DB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천안과 아산의 현직 시장들의 출마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천안과 아산 모두 민선 6기까지 단 한 차례도 현직 시장이 선거에서 패한 적이 없는 것은 물론 최소 재선에는 성공한 만큼 어느 후보보다 현직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도시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오세현 아산시장 모두 민선 7기에 입성한 초선인 만큼 민선 현직 시장의 불패와 재선 성공이라는 역사를 이어갈지가 6·1 지방선거를 지켜볼 관전 포인트다.

박상돈 시장과 오세현 시장 모두 최대한 현직 시장 임기를 채우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시장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오는 5월 12일 본후보 등록일 이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박 시장은 이달 말 출마를 선언한 뒤 다음달 초 사퇴하고 캠프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직 출마 선언 일정이나 사퇴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대한 현직을 유지한 뒤 사퇴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5월 초 사퇴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는 최대한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겠다는 포석으로 시장 신분을 유지한 채 지역 곳곳을 누비는 것을 물론 임기 마지막까지 시정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당내 경선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로 본선거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이다. 다만, 실제 캠프를 구성해야 할 실무진들의 움직임은 물밑에서 바빠지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의 당선과 함께 천안시에 입성한 정책 보좌관들은 개별적으로 이달 중순부터 사직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직과 함께 캠프 구성과 운영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하는 등 사실상 캠프 선발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세현 시장도 이미 별정직 공무원 중 2명이 사직하면서 선거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별정직 공무원으로 입성한 보좌관들과 비서관, 비서들 역시 사퇴 시점을 논의 중이다

.박상돈 천안시장 측 관계자는 "정책 보좌관들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사퇴하고 실무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후보 등록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출마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 측 관계자는 "현재 일부 인원은 사퇴한 상황이며 나머지 인원은 시장과 함께 사퇴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조만간 오 시장이 출마와 관련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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