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승 예비후보, 순천시장 불출마 선언
  • 유홍철 기자
  • 입력: 2022.04.05 12:45 / 수정: 2022.04.05 15:02
"지난 1월 민주당 복당으로 늦게 출발, 낮은 인지도와 지지도 탓에 고민 끝에 접기로"
구희승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낮은 지지도를 극복하지 못하고 순천시장 도전을 포기했다. /더팩트DB
구희승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낮은 지지도를 극복하지 못하고 순천시장 도전을 포기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구희승 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출마입장을 철회하고 불출마한다.

구 예비후보는 5일 불출마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16년 국회의원 총선까지 몇 차례 선거에 출마했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낙심과 좌절이 반복된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고 말하고 "지난 1월말에 8년여 만에 (민주당) 복당했지만 매우 늦게 출발한 저의 인지도와 지지도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엄연한 현실에 직면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 순천이 천혜의 생태환경과 문화수준이 높은 살기좋은 고장이라는 자부심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행정적으로 낙후되고 경제적인 활력이 떨어진다는 아쉬움도 늘 있었다"고 말하고 "순천을 생태와 산업이 조화를 이루고 경제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정치적인 포부를 간직하고 있었다"며 불출마에 따른 아쉬움을 토로했다.

구 예비후보는 "예비후보로서 2주 가량의 짧은 기간이나마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밝혔던 순천발전에 대한 저의 구상 가운데 IBK기업은행 본점의 순천 유치가 이뤄진다면 순천경제의 틀과 순천시민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애착을 보였다.

그는 "비록 순천시장 출마의 뜻을 접지만 앞으로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순천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예비후보는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재경직)과 사법고시에 잇따라 합격하고 행정직 공무원과 판사를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맥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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