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옷 착용, 일행 동반, 휴대폰 등 비상용품 소지해야
제주경찰은 고사리철 실종사고 예방을 위하여 사고다발지역 현수막 게시 등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제주경찰청 제공 |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고기철) 자치경찰부서 여성청소년과 아동청소년계는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시기(4~5월)를 맞아 실종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는 총 111건으로, 이 중 4월에만 약 70%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구좌(41건)가 가장 많았고 표선(27건), 남원·중문(각 8건), 애월(7건) 순이다.
제주경찰은 실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다발지역 현수막 설치, 경찰서 전광판 및 제주청 sns를 통한 홍보, 실종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형사·기동대·드론요원 등 총력 대응 체제 정비, 유관기관 간 지역 맞춤형 협업사례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김녕풍력발전·동부119와 협력, 풍력발전기에 번호를 표시하고 이를 112위치정보에 등록하였기에 해당 지역에서 길을 잃을 때 근처 발전기 번호를 알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또한 "고사리 채취 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밝은 옷 착용, 일행 동반, 휴대폰·호각 등 비상용품을 소지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