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교육계 원로 인사 토대 2030세대 외연 확장 필승 다짐…김석준 조만간 선거전 돌입
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진보 성향인 김석준 현 교육감과 중도·보수 후보로 선출된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간 양자 대결구도로 흘러가고 있다./하윤수 캠프 제공.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 후보로 나선 하윤수 예비후보가 청년 세대와의 교류 강화에 초점을 둔 선대위를 구성, 2030세대 공략에 먼저 나섰다.
하 예비후보 선대위는 부산교육의 침체로 진학과 취업과 같은 직접 피해를 입고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2030세대 인사들을 대거 참여토록 했다고 3일 밝혔다.
선대위는 부산 교육계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기존 부산 교육계와 시민사회 인사들과의 교류도 진행한다.
선대위 구성은 다음과 같다. 김석조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한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중도·보수교육감 후보단일화과정에 참여한 박수종 전 전국 진로 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과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가 하 예비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단합했다.
대변인은 손정수 전 포럼 부산 교육의힘 사무국장이, 학부모위원장은 조수희 부산학부모연합회 회장이 각각 맡았다.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는 김원호 전 부산마케팅고 교장을 비롯, 공동선거 대책본부장에는 신상민 어린이 치어리딩 센터 슈팅스타 대표, 김영민 '김영민 프로덕션' 대표 등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하 예비후보는 최근 부산지역 청년기업인 20인의 공개지지를 받았다. 또 동아대 재학생 100인에 이어 경성대·부경대·동명대 대학생 100인의 지지 선언도 받았다.
이에 2030세대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실제 2030세대 다양한 인사들이 부산 교육계에 신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투입됐다.
청년위원장엔 김덕수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서포터즈 전략기획단장이, 2030미래세대위원장에는 이기훈 부산총학생회연합 의장과 장영민 그릭하다 대표 등 인사들이 2030세대 표심을 자극한다.
후원회 공동회장인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 박성택 전 부산교대 총장), 이윤원 전 남해향우회 회장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선대위는 앞으로 △ 학력깜깜이와 획일적 평둔화교육 철폐, 기초학력과 학업성취 보장 △ 이념중심 노동·인권·민주교육 철폐, 무너진 인성교육 복원 △ 일방통행식 불통행정 탈피, 학부모·시민 소통과 참여 활성화 등 공약을 적극 알린다.
하 예비후보는 "이번에 출범한 선대위와 함께 6·1교육감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서 획일적 평둔화 교육과 깜깜이 교육, 이념 중심 노동·인권·민주교육에 경도된 좌파교육의 폐해를 떨쳐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이력을 지닌 청년들로 구성된 선거대책위들과 소통을 확대해 부산 지역 교육계에 2030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부산교육감 선거는 이른바 '보수 대 진보' 대결구도로 굳어지는 양상을 띠고 있는데, 이에 하 예비후보와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김석준 현 교육감 측은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조만간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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