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막을 수 있던 사고로 특별근로감독 실시해야..."
전국금속노동조합이 1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민주노총 전북본부 제공 |
[더팩트 | 전주=고민형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이 1일 전북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발생한 중대 재해를 철저히 조사하고 경영책임자를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조합측은 "현대차 전주공장 대형트럭 품질관리검사에서 트럭 캡이 낙하해 프레임 사이에 작업하던 노동자 얼굴이 끼여 사망하는 중대 재해가 발생했다"며 "작업 중 유의사항을 제대로 알려주며 검사작업을 했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사전에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작업 중 안전관리를 해야 할 사업주 의무를 내팽개친 현대차에게 있다"며 "현대차 전주공장 전체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유해위험요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현대차 안전보건시스템 일제 점검하라"고 요구했다.
조합측은 "고용노동부는 현대차에 안전보건진단을 명령하고 노사가 공동으로 이행점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하라"며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안전관리책임자를 엄벌하고, 중대재해를 일으킨 경영책임자를 구속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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