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출신 김선호‧정성홍 후보 단일화 합의…광주 교육감 선거 새국면
입력: 2022.03.31 17:03 / 수정: 2022.03.31 17:03

전교조 단일화 후보 vs 비전교조 유력후보 접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 커져

광주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선호, 정성홍 후보 (왼쪽부터) / 더팩트 DB
광주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선호, 정성홍 후보 (왼쪽부터) / 더팩트 DB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전교조 출신 김선호 예비후보와 정성홍 예비후보가 단일화 원칙에 합의, 광주시 교육감 선거에 새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31일 김선호 예비후보는 “정성홍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하는 것에 합의를 봤다. 4월 중에 어떤 형태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하며 “인성을 중시하면서도 실력 있는 학생을 키워내는 교육은 진보교육의 핵심이고 이를 위해 진보후보들이 단합해야한다”며 단일화 명분을 밝혔다.

정성홍 예비후보 또한 “단일화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를 했다.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시민사회단체에 완전히 일임했다. 거기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면 따를 것”이라고 단일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서 정 후보는 “처음 선거에 나왔기 때문에 지지도는 낮지만 전국 진보교육 그룹과 함께 반 윤석열 교육정책 전선이 형성되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광주 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출신 단일화 후보와 비 전교조 출신 유력 후보 간의 접전 양상으로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광주 교육감 선거는 장휘국 현 교육감의 3선 연임제한으로 6명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지만 타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확실한 지지율로 선두에 나선 후보가 없는 형국이다.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과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지지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광주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적합한 인물이 없다. 모름, 무응답’이 절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교조 출신 두 후보의 단일화가 현재의 판세에 어떤 균열을 만들어낼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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