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김미화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배우 김규리 등 50여 명 참석
윤화섭 안산시장과 주요 인사들이 현판식 기념 금줄을 당기고 있다./이상묵 기자 |
[더팩트ㅣ안산=이상묵 기자] 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관이 김홍도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안산문화재단은 지난 29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서 김홍도 미술관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술관의 명칭으로 김홍도 선생의 호(단원)이 아닌 성명을 사용하여 김홍도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함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미화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코리아나 미술관 회장, 배우 김규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현판식은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미화 대표이사의 축사, 그리고 김홍도와 호랑이가 나오는 연극 등으로 진행됐다.
김미화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김홍도 미술관 현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상묵 기자 |
김미화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23점의 김홍도 선생 관련 작품 진품이 미술관으로 돌아왔다”며 “김홍도 미술관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은 윤화섭 안산시장과 문화예술과 직원 여러분들이 힘써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준비한 김홍도 미술관에서는 임인년(壬寅年) 흑호(黑虎)의 해를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한 전시들이 개최된다.
1관에서 진행하는 ‘호랑이는 살아있다’ 전시는 코리아나미술관의 기획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2022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호랑이’를 주제로 한 코리아나미술관의 소장품과 동시대 작가들의 시선이 담긴 영상, 회화 및 설치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앞서 2020년 코리아나미술관에서 개최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강인한 호랑이의 모습을 담은 맹호도(猛虎圖), 익살스럽고 친근한 호랑이의 모습이 그려진 ‘까치와 호랑이’ 민화 등이 있다.
2관에서는 한국화의 대중화를 위한 배우 김규리의 개인전인 수호전(展) 이 전시된다. ‘동서남북 호랑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번 전시는 누군가를 지켜준다는 수호적 의미로 전통 한국화 기법으로 그린 호랑이 그림들이 전시된다.
한편 3관에서는 구 단원미술관에서부터 전시해오던 표암과단원 상설전시가 진행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김홍도 미술관 현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상묵 기자 |
윤화섭 안산시장은 “김규리 작가의 수호전(展)과 단원 김홍도 선생의 그림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이곳 단원 미술관은 안산의 관문이기도 하고 가장 와 보고싶은 곳이다. 이렇게 따뜻한 봄날 현판식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1관‘호랑이는 살아있다’ 전시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하며, 2관 배우 김규리의 ‘수호전(黑虎)’ 전시는 5월 8일까지 진행한다. 전시 관련 문의는 김홍도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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