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림휴양시설 대폭 확대...332억원 투자
입력: 2022.03.30 12:24 / 수정: 2022.03.30 12:24

'코로나 블루엔 산림휴양이 특효약'...신규 6곳, 보완 37곳 등

도내 산림휴양시설인 물향기 수목원 전경. /경기도 제공
도내 산림휴양시설인 물향기 수목원 전경. /경기도 제공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도민들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도내 산림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산림휴양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올해 도비 98억원, 국비 69억원, 시·군비 165억원 등 총 33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연휴양림, 수목원, 나눔목공소, 유아숲체험원 등 산림휴양시설 조성 및 확충을 추진한다.

광주 너른골 자연휴양림, 수원 수목원, 김포 나눔목공소, 파주·양주·양평 유아숲체험원 등 6개 산림휴양시설은 신규 조성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용인 자연휴양림,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 양평 용문산 치유의 숲, 양주 천보산 산림욕장, 성남 유아숲체험원 등 노후시설 37개소는 보완·개선사업을 추진,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휴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민들의 산림휴양 서비스 만족도 증진을 위해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유아숲지도사 130명, 숲해설가 28명, 목공지도사 22명 등 288명의 전문인력을 도내 자연휴양림, 수목원, 유아숲체험원 등에 배치해 만족도 높은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물향기 수목원 전경. /경기도 제공
물향기 수목원 전경. /경기도 제공

도는 늘어나는 산림휴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산림휴양시설을 240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지난해 말 기준 자연휴양림 18개소, 수목원 21개소, 치유의 숲 6개소, 산림욕장 42개소, 유아숲체험원 96개소 등 210개소의 산림휴양시설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림휴양 공간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관련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이를 위해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등 용역을 추진한 후 최종 용역 결과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자연휴양림 등 산림휴양시설을 본격적으로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산림휴양시설 확충과 산림휴양 서비스에 대한 도민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 도민들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산림휴양시설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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