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 진흥의 핵심 거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준공
입력: 2022.03.29 16:45 / 수정: 2022.03.29 16:45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일원에 본관과 연수원 갖춰... 9월 정식 개관

충남도는 29일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충청권 대학총장, 충청지역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유교문화진흥원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9일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충청권 대학총장, 충청지역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유교문화진흥원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 충남도 제공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유교문화 진흥의 핵심 거점이 될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29일 충남 논산에 문을 열었다.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일원에 자리 잡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280억 원을 들여 3만 8000㎡의 부지에 본관과 한옥연수원 등 연면적 4927㎡로 지어졌다.

공식 개관은 오는 9월이며, 개관식 이후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설립에 발맞춰 인근 종학당 일원에 한국문묘공원, 세계예절문화관, 한국공자마을 조성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문묘공원은 내년부터 5년 동안 370억원을 투입, 사계 김장생 등 문묘 배향 18성현을 주제로 한 공원과 실‧체감형 전시공간이 조성된다.

세계예절문화관과 한국공자마을은 충청 유교의 세계화와 환황해 유교문화권 민간 국제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시설로 125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공식 개원하고 한국문묘공원‧세계예절문화관‧한국공자마을을 조성하면 인근에 위치한 돈암서원과 명재고택, 종학당, 노강서원, 노성향교, 백일헌종택 등의 유교 문화유산과 함께 유교문화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충청권 대학총장, 충청지역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유교문화진흥원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29일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충청권 대학총장, 충청지역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유교문화진흥원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 충남도 제공

현판제막식 행사에서 양승조 지사는 "유교문화는 유구한 역사를 이어 내려온 대한민국의 뿌리"라며 "이를 소중히 지키고 물려주는 일은 우리의 사명인 동시에 새 역사를 주도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기호유학의 본고장으로서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침 없는 중용의 도리, 나라가 어려울 때에는 분연히 일어서는 기상과 애국심 등이 바로 충청 유교문화의 전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청 4개 시도, 30개 시군구는 오는 2029년까지 유교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관광 개발 42개 사업에 7947억원을 투입하는 충청 유교문화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비롯해 18개 사업에 3300억원을 투입 중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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