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26세 여성도 무료 접종
진안군은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예방접종 대상자가 확대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진안군청 전경. /진안군 제공 |
[더팩트 | 진안=최영 기자] 전북 진안군은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예방접종 대상자가 확대됐다고 28일 밝혔다.
HPV는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의 생식기암을 유발하는 질환이며, 자궁경부암은 15~34세 여성 발생 암 중 3번째로 발생률이 높다.
당초에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만 HPV 백신접종 지원대상이었으나, 이번 지원 확대로 만 13~17세 여성(올해 기준 2004년 1월 1일~2008년 12월 31일 출생)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인 만 18~26세(1995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 여성까지로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주민등록상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첫 접종 나이가 만 12∼14세이면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첫 접종 나이가 만 15세 이상이면 백신별 권장 간격으로 총 3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대상자는 신분증(저소득층 해당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관련 서류)을 지참해 보건소 또는 관내 위탁의료기관인 △진안군의료원 △우리가정의학과의원으로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안군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숙 진안군 보건소장은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자궁경부암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여성(청소년)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해당 대상자는 반드시 HPV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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