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향해 소주병 던진 대구 40대, 구속
입력: 2022.03.26 18:28 / 수정: 2022.03.26 18:28

영장실질심사서 ‘인혁당 사형수’ 모자 쓰고 등장...수년간 정신과 치료 전력

대구지방법원 / 더팩트 DB
대구지방법원 / 더팩트 DB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소주병을 던진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26일 대구지법 따르면 특수상해미수 혐의를 받는 A씨(47)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A씨는 인혁당 사건 피해자 8인의 얼굴이 인쇄된 종이를 비닐과 테이프 등으로 엮어 머리에 쓰고 영장실질심사장에 나타났다.

앞서 A씨는 지난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소주병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A씨에게 특수상해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씨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 통화내용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인민혁명당과 관계가 없고, 인민혁명당과 관련된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과거 한 정신병원에서 수년간 입원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는것으로 파악됐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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