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남 지역 6.1 지방선거 공천, '큰 틀' 나왔다[TF초점]
입력: 2022.03.27 08:00 / 수정: 2022.03.27 08:00

국힘 지방 정가, "이번 경선의 쟁점은 민주당 대적할 자질 갖춘 인물 내놓는 것"

국민의힘 경남 지역 공천일정과 방향의 큰 틀이 잡혔다. 사진은 국민의힘 경남도당 로고./국민의힘 경남도당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경남 지역 공천일정과 방향의 큰 틀이 잡혔다. 사진은 국민의힘 경남도당 로고./국민의힘 경남도당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ㅣ경남=강보금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정치권의 치열한 공천쟁탈전이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일정과 방향의 큰 틀이 잡혔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의 여세를 몰아 지방 정권 탈환으로 이어가겠다는 목표의식이 뚜렷하다. 하지만 동시에 정권교체의 바람이 후보 남발로 이어진 것에도 날 선 경계심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오후 5시 기준 경남 지역 국민의힘 소속 시·군의 장선거 출마자는 총 74명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경남 지역에 출마하는 한 예비후보의 관계자는 "이번 경선의 가장 큰 쟁점은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자질을 가진 인물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당내에서 자격론 논란으로 크게 술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당내경선을 우선시 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네거티브 경선의 분위기도 엿보이고 있어 진흙탕 싸움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힘 중앙당 지방선거 일정

지난 24일 진행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최고위의 의결에 따라, 오는 28~30일 시·도당 공천관리위 구성 지침이 하달될 예정이다.

이후 다음달 1~3일까지 중앙당 공천신청 공고(광역단체장)가 진행되며, 시·도당 공천신청 및 접수는 다음날인 4일이다.

또 4월 4~6일까지 사흘간 공천신청 접수, 7~12일까지는 단수추천 및 경선지역 검토를 위한 중앙당 공천관리위 서류심사와 면접 일정이 잡혀 있다.

특히 오는 4월 9일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 자격시험(PPAT)' 시행이 예고되면서 지방의원 출마 예정자들 사이에 '열공'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상대평가로 치르는 PPAT 시험은 총 9등급제로, 지역구의 경우 시험 결과에 따른 가산점이 적용된다. 시험은 당헌·당규, 대북정책, 공직선거법, 자료해석 및 상황판단, 외교·안보, 안전과 사회 등 6가지 과목이다.

중앙당의 공천관리위 경선 기간은 4월 13~22일까지로 예견된다. 이후 5월 9일까지 지방선거 공천자 최고위 의결을 마감해 12~13일 사이 본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 공천관리위 구성 및 방향

국민의힘 중앙당의 6.1 지방선거 공천안에 따르면, 시·도당 공천과리위원회는 9명으로 구성되며, 인수위 참여인사는 배제된다. 또한 여성 30%, 청년 20% 위원 균형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경남 시·도당 공천관리위 구성은 오는 4월 4일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천 방식은 기초단체장의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1회 이상 토론회에 참여해야 하며, 이외에는 기존 방식인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합산 방식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원의 경우 당원 투표 100%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특례시인 창원시의 경우, 광역단체장과 같이 중앙당에서 실시한다.

이번 공천 경선에서 주목할 점 중 하나는 신인·여성·청년 출마자에 대한 높은 가산점 부여가 예상되고 있어 경선 결과에 대한 미지수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윤석열 바람을 탄 국민의힘이 도지사, 시·군의원 탈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아울러 윤 당선인 핵심 측근인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국회의원의 입김이 경남 정치권에 불고 있다는 풍문이 돌아, 이를 긍적적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인지에 따라 당내에서 편이 갈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선거 이전 당내 경선에서부터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이라 예비후보들이 운동화 끈을 더욱 단단하게 동여매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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