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현역 출마, 윤석열 정권 조기 안착에 방해될까 우려"
입력: 2022.03.26 16:13 / 수정: 2022.03.26 16:18

이 예비후보 측, "윤 정부 인사청문회와 공천일정 겹쳐, 세력 쇠퇴할 것"

국민의힘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6일 창원 의창구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창원=강보금 기자
국민의힘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6일 창원 의창구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창원=강보금 기자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국민의힘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6일 경남 창원 의창구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저를 대적할 만한 후보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현역 의원의 지선 출마로 윤석열 정권의 조기 안착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조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지방선거 공천 과정과 겹치면서 여대야소였던 문재인 정부와 172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정권교체를 이룬 직후인데다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가 앞도적으로 많은 상황 속에서 인사청문회에서 윤 당선인에게 힘을 보태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벌어질까 우려되고 있다"며 "현역 의원들이 초당적 차원보다 자신의 지방선거 출마 만을 생각할 지 모르지만 그 결과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문회에서 조직 구성이 무탈하게 이뤄져야 지방선거에서도 승선의 바람이 불지 않겠나. 당론으로 현역의원의 출마를 원천적 제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 때문에 중앙당에서도 이와 같은 상황을 의식해 현역의원 출마 페널티를 기존 5%에서 10%로 늘여 적용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오는 29일쯤 공관위가 열려 4월 첫째 주 안으로 경선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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