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여론을 바탕으로 지리산권 지역공동체의 활로와 대안을 모색한 공로
남원시의회 김종관 부의장이 제16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개인부문 최고의원상을 수상했다. 왼쪽 세번째 김종관 부의장. /남원시의회 제공 |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 김종관 부의장이 작년에 전국에서 제일 의정활동을 잘한 의원으로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김종관 부의장이 개인부문 최고의원상을 수상했다.
김종관 부의장이 지리산이라는 광역자원을 활용한 지역 발전이라는 의제를 선도하고, 공모사업의 선정과 추진과정에서 수혜자인 주민 입장을 반영하도록 하는 한편, 주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의 모델을 제시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알려졌다.
우선 김종관 부의장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불편을 해결하는 의정활동의 기본에 충실했다. 답은 현장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정감사에서도 풍천 하천정비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고, 지리산 IC 진입로 포장공사 현장을 점검해 불편사항을 개선하도록 했으며, 백두대간생태전시관의 적자대책 마련과 행복마을버스 도입과정에서 불거진 정차지 감소 문제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종관 부의장은 문제제기에 그치지 않고 항상 결과까지 책임지는 의원으로도 유명하다. 직접 지역 내에 있는 낡은 등산로와 마을 안길을 수시로 점검해 정비사업의 대상을 발굴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의 완료까지 끝까지 확인하고 점검한다. 장평마을로 통하는 진입로가 협소하다는 민원을 접하자마자 현장을 방문해 주민의 의견을 듣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과정에서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 결국 작년 확장공사가 마무리된 것이 대표적이다. 김종관 부의장을 통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지역 내 여론은 이유가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중앙이나 광역, 그리고 집행부에 지역 현안을 제시하고 활발한 교섭을 펼쳤다. 지방소멸에 대응해 지리산이라는 광역자원을 활용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의 필요성을 국회 토론회에서 역설하는 한편, 국지도 37호선 인월-아영 구간의 선형개량을 적극 건의해 작년 국토개발 5개년 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시장을 상대로 공모사업인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과 지리산권 생활SOC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설계과정에서 절차상의 하자가 있음은 물론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음을 조목조목 지적해 사업추진 방식과 설계 내용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김종관 부의장은 "지역소멸, 인구감소 등 거대한 문제들도 결국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의정활동에 임한 것을 인정해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의 작은 불편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남원시의 발전과 지방자치의 활로를 모색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의정대상은 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협력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상으로서, 의정대상으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도 한상우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장을 비롯한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심사·서면질의·인터뷰 등을 통해 면밀하고 엄격하게 수상자를 심사함으로써 표창의 객관성과 권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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