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가 바이오에 특화된 창업 지원시설인 가칭 ‘대전바이오창업원’을 설립해 2026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대덕특구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공동장비실, 오픈랩, 40개의 기업 입주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295억원으로 시는 부지 매입을 위해 한남대 측과 최종 실무적 합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존의 창업지원 시설과 달리 입주 단계부터 투자 유치로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바이오 창업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실험해 사업성을 검증 받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출연연의 연구개발능력,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지역 대학의 우수한 기술과 연구인력, 충남대병원 등 수준높은 임상 병원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등 관련 핵심 주체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인 ‘대전바이오창업원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18일 킥오프 회의를 마쳤다.
허태정 시장은 "글로벌 바이오 벤처 허브 도시로서 대전의 비전을 완성하고 진정한 과학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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