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박두용 국민의힘 대전시당 조직부장이 "새로운 중구, 젊은 중구를 만들겠다"며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부장은 24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만난 많은 분들이 ‘새롭고 젊은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면서 "대전은 정체되고, 중구는 정체를 넘어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치를 교체하고 세대를 교체하면 사람이 넘처나고 어린아이의 웃음소리가 곳곳에서 들리는 희망찬 중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혁신과 희망의 중구를 만들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이자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저는 정책, 행정, 기획, 입법 등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서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쿼드러플 역세권 시대 준비 △여름에는 물놀이하고 겨울에는 썰매 타는 4개절 전천후 놀이터 조성 △바깥놀이 함께해주는 놀이시터 도입 △창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등을 공약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전지역 공약을 수립하는데 관여한 최종 실무자로 누구보다 지역 공약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윤 당선인이 공약을 조속히 실현해 성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민의 요구를 이해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젊은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중구를 대전에서 가장 젊고 역동성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및 한밭종합운동장 이전에 대해서는 "중구는 그간 대전이 성장하는데 모든 것을 내줬지만 어느 순간부터 서구와 유성구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면서 "인근 주거지역을 매입해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새로 건설하고, 한밭종합운동장은 리모델링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구청장 후보를 전략 공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경선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그런 일(전략공천)이 발생한다면 그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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