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전국 제일의 단풍고장’ 명성 유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단풍고장의 이미지를 높이고, 운전자에게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국도 1호선(감곡∼입암) 구간 내 단풍나무를 심는 가로수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도 1호선 단풍 가로수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5개년 간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4억5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개년 간 사업비 12억원의 예산으로 감곡~정우 구간에 단풍나무 2838본을 식재한 바 있다.
올해는 2억5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우∼태인 구간 6.34㎞에 단풍나무 349본과 무궁화 67본을 심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풍나무 가로수 보식 사업으로 수성 택지지구와 시도 32호선 등에 단풍나무 61본을, 칠보면 우회도로(시산교차로~와우삼거리)에 단풍나무 102본을 심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월 1일까지 3200만원을 들여 정읍 9경 중 하나인 벚꽃길에 식재된 왕벚나무 중 수형불량목 16본을 교체하고, 결식지에 1본의 왕벚나무를 보식한다. 이를 통해 시민을 비롯한 상춘객이 따뜻하고 화사한 봄을 맞이하게 함과 동시에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지난 6년간 수형 불량 미관 저해 나무와 병충해 피해목 등 210본에 대한 교체·보식 사업을 추진하며 벚꽃길 유지관리에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전국 제일의 단풍고장 명성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가 관리하는 가로수는 63개 노선 195.3㎞(3만2394본)다. 이중 단풍나무 가로수는 14개 노선 82.5㎞(1만1612본)로 36%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건강하고 녹음 진 수목 상태 유지를 위해 연중 가지치기와 병해충방제, 제초, 급수 관리에 만전을 가하고 있으며, 교통사고와 겨울철 염화칼슘 피해목 등에 대한 보식 사업으로 양질의 녹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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