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 “규제 혁신해 부동산 개발 여건 개선”
  • 김성서 기자
  • 입력: 2022.03.24 10:56 / 수정: 2022.03.24 10:56
“둔산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KT 인재개발원 개발 추진”
국민의힘 소속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2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개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국민의힘 소속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2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개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국민의힘 소속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둔산동 아파트 층고 제한 완화 및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부동산 개발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2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둔산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층고 제한 완화 및 용적률 상향 △KT 인재개발원 부지 데이터, AI, IoT 집적 복합단지 조성 △주차장 조성기금 설치를 통한 노후 주차장 개선 등 도시개발 3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구단위계획의 개정을 통해 현재 최대 25층(15층 아파트 재건축 시 20층, 20층 아파트 재건축 시 25층)으로 제한돼 있는 둔산 공동주택 층고 및 층수 제한을 완화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용적률을 300%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30년 이상 공동주택의 정밀안전진단을 면제하거나 완화하고, 역세권 재건축사업은 용적률을 최대 500%로 높이고, 월평동의 필지가 작은 상가를 대상으로 합지를 실시해 상가시설 건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년째 개발 사업이 표류되고 있는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 24만 9513㎡에는 AI, IoT, 데이터 관련 4차 산업 집적복합단지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민 개방공간, 연구단지, 비즈니스 창출공간, 협력공간, 거주단지 등을 조성해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제고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갈마동, 탄방동, 월평동 등에 노후화된 주차장 시설의 보수를 위해 ‘주차장 조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하고 기금관리위원회를 설치한 뒤 출연금과 수익금 등을 창출해 주차장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둔산지구는 30년간 대전의 발전을 주도해 왔으나 이제는 노후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며 "기존의 관습과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혁해 재개발과 새로운 부흥의 기틀을 닦는 작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계속 새 집으로 옮겨가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그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대전의 새 먹거리는 군수산업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전폭적인 노력을 통해 인구 유출과 인구 감소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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