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 대한 진정성 살리려면"... 이준석 대표 광주시장 출마해야
입력: 2022.03.23 20:13 / 수정: 2022.03.23 20:13
2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이후 두 번째로 광주를 방문해 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 이준석 대표 측 제공

2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이후 두 번째로 광주를 방문해 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 이준석 대표 측 제공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지역의 청년 정치인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시장 선거 출마를 권유했다.

23일 정준호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의 광주 방문 이튿날 자신의 SNS에 "이 대표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광주시장에 출마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정 변호사는 "어제 광주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광주를 다시 방문해 주신 점 감사하다"며 서두에 밝힌 뒤 "대선 기간 중 복합 쇼핑몰과 관련한 논의 중 일부 시민이 이준석 대표에게 광주시장 출마를 건의한 것에 대해 들었다"고 적었다.

그는 "실제로 당 내부에서도 국민의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그런 분위기가 있고 대표께서도 고민 중이라고 들었다"며 출마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대선 기간 줄곧 20%를 상회하는 호남 지지율(국민의힘)이 대선 막판 다소 하향해 12% 상당으로 마무리되었다"면서 "방송에서도 (호남을)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불씨를 살리고 국민의힘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살리는 길은 이 대표의 광주시장 출마"라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가 광주에서 20% 넘는 득표를 한다면 사상 최초 보수당에서 30% 호남 득표를 목표로 하는 대권주자가 탄생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인 물처럼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여타 후보들과 달리 호남의 미래를 놓고 이야기하는 청년끼리의 경쟁이라면 분명 시민들도 크게 호응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글을 갈무리했다.

2001년 수능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됐던 정준호 변호사는 오는 30일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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