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경남 의령군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구룡·동동농공업단지와 부림·봉수농공단지 2곳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에서 2곳이 동시에 선정된 곳은 의령군이 유일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구룡공업단지와 봉수농공단지 내에 복합문화센터가 각각 건립될 예정이다.
복합문화센터에는 각 농공단지의 근로자 수요에 맞춘 시설구성으로 기숙사, 편의점, 헬스장, 세미나실 등이 포함된 주거시설, 편의시설,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의령군은 주변 인프라 부족, 노후화 등 농공단지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추세였다. 주거시설과 생활 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30%가 넘는 근로자가 타 지역에 거주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노후된 농공단지가 '신 활력 농공단지'로 탈바꿈 될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올해 자체 예산 7억을 들여 농공단지 활성화에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읍과 부림면에 각각 들어서는 복합문화센터가 의령군 미래를 쌍끌이 할 것"이라며 "농공단지가 인구 유입의 효자로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새 판으로 잘 짜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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