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김민정 의원…사상구-김부민 의원
민주당 소속 김민정(47)과 김부민 시의원은 23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각 기장군수와 사상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부산=조탁만 기자.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 시의원들이 기장군과 사상구의 기초단체장 선거에 잇달아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소속 김민정(47) 부산시의원은 23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장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기장을 만들고 미래를 곧게 세우기 위해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해내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의 경우 오규석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으로 여야 가릴 것 없이 후보군들이 난립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엔 우성빈(50) 기장군 의원(민주당)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출마를 선언했다.우 의원은 "기장군 행정을 맡아서 이전과 완전 다른 미래지향적 기장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24일엔 추연길(67)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이 민주당 간판을 들고 기장군수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 선언을 한 김 시의원은 기장읍을 우 의원은 정관읍을 각각 정치적 기반으로 표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막강한 지지세를 보인 정관읍을 토대로 민심을 다져가는 우 의원의 약진도 정치 지형 변화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국민의힘에선 전직 시·구의원들을 비롯해 경찰 출신까지 출마 채비에 나섰다. 김쌍우(58)·김수근(60) 전 시의원, 김정우(58)·이승우(61) 전 군의원, 정명시(61) 전 기장경찰서장이 기장군수에 도전장을 냈다.
기장군수에 출마 선언을 한 김 시의원과 함께 한 자리에 선 민주당 소속 김부민 부산시의원은 "사상구의원부터 시의원까지 8년간의 의정활동과 사상구의 미래와 문화발전을 위해 직접 활동하고 경험했다. 사상구를 제일 잘 알고 있는 제가 사상구청장에 도전하려 한다"고 사상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사상구 역시 안팍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민주당엔선 신상해 시의장도 조만간 시의원을 사퇴하고 선거 채비에 본격 돌입한다. 세 번째 구청장 도전을 하는 신 시의장에 대한 동정 여론과 함께 그간 의정 경험이 주민들에게 부각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송숙희 전 구청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지역 정가에선 그의 불출마 의지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새어나고 있다. 이밖에 조병길 사상구의회 의장과 윤태한 사상구의회 의원이 후보군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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