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허성곤 현직 김해시장과 당내 경선 불가피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21일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 김해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박성호 예비후보 제공 |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박성호(56)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오는 6월 1일 치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김해시장에 출마한다.
박성호 예비후보는 22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전날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핵심 공약으로 ‘김해대혁신’이라는 주제 아래 4대 전략과 8대 과제를 제시했다.
4대 과제에는 '김해를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 거점 도시 육성', '산업·생태·교육·시민주권 4가지 분야 특례시 조성', '생활·의료·복지 균형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 '노무현 정신 구현' 등이 담겼다.
또 8대 과제로는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연합 청사 유치, IT산업 특례시 조성, 가덕도 신공항 활용한 동북아 물류도시 조성, 농축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화포천 가꾸는 국제습지생태 특례시 조성, 상향 평준화의 교육특례시 조성, 서부지역 보건소 신설, 시청 주변 남산공원의 행정문화복합공간 전환 등을 공약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1년8개월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으로 도정을 뒷받침하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토대로 김해시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해는 전국 인구규모 15위, 중소기업 7600여개 등 외형적 수치에도 불구하고 출생율과 성장잠재력의 저하 등 위기를 맞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 거점도시로 도약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차대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출마 시기의 중요성을 짚었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어려운 삶을 개선하고 대전환기 김해의 미래먹거리를 준비하는 '김해대혁신'의 꿈을 펼쳐보고 싶어 4∼5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행안부 1급 자리를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김해 출신으로, 김해고와 경찰대학을 졸업한 뒤 제3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생활에 발을 들였다. 이후 행안부 자치제도과장과 대통령실 비상경제상황실 행정관, 정부혁신 기획관, 국가균형발전위 국장,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 행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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