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1369억원과 특별회계 241억원으로 기정예산 3조 723억 원 대비 5.2% 증가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 제공 |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경기 고양시는 2022년 1회 추경예산안 1610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1369억원과 특별회계 241억원으로 기정예산 3조 723억원 대비 5.2% 가량 증가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 확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과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역점사업을 점검하고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면서 조기에 소진된 생활지원비 305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격리기간 중 발생한 소득 감소분을 보전하기로 했다. 또한 감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원과 재택치료추진단과 안심재택치료시설 운영 등에 약 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학생 1900여명에게 EBS 온라인 강의 수강쿠폰을 지급하고, 코로나로 일시 폐쇄된 보육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7억원을 들여 영유아 긴급돌봄센터를 오는 8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다수 반영됐다.
공사가 진행중인 주요사업을 신속히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화전드론센터 건립공사에 10억원을 투입해 올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도 82호선, 박재궁취락, 원당동길 등 진행중인 5건의 도로공사도 57억원을 들여 금년 내 공사를 끝낼 방침이다.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당초 4개소에서 38개소로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1억 7천만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39억원을 편성해 1인당 월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주거상향 및 임시거처 지원사업 예산도 11억원을 반영했다. 고령 장애인을 위해 별도의 돌봄센터 2곳을 마련하고, 운영단체 지원예산으로 1억원을 편성했다.
이재준 시장은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현안 해결과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까지 담긴 예산안인만큼 시민들과 시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제261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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