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혼부부에 최장 7년간 주택 임대료·이자 전액 지원
입력: 2022.03.22 17:13 / 수정: 2022.03.22 17:13

박형준 시장 "주거 문제로 고향 떠나는 청년 없도록 할 것"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공공 임대주택 3000가구를 확보해 입주하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7년간 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전액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혼부부 럭키7 하우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의 공공매입 임대주택과 공공건설 임대주택, 공공기여 기부채납주택 1300호를 확보한 뒤 이곳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에게 최장 7년간 임대 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전액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안에 공공매입 임대주택 30호를 우선 추진하고 내년에는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100호 등 총 3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사전협상에 의한 사업 등 민간 사업자의 공공기여 기부채납 주택을 적극 발굴해 총 13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임신 중이거나 첫째를 출산한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형편이 어려운 신혼부부이며, 일부는 청년 인재의 부산 유치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는 매년 1만호 규모로 공급해 온 공적임대주택을 올해 1만7500호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역세권 등 일터와 가까운 곳에 민간주택 사업자가 인근 주택가격의 80% 수준으로 분양 또는 임대하는 '희망더함 아파트'도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분양 대상은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주택구입 가구 등이다.

박 시장은 "부산의 청년들이 적어도 주거 문제로 고향을 떠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청년이 꿈을 키우며 살아가는 부산, 다시 태어나도 부산에서 태어나고 싶은 행복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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