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강한 남동래구…국민의힘 인사들 줄줄이 출사표 던져
입력: 2022.03.22 14:55 / 수정: 2022.03.22 14:55

유정기, 남구청장…장준용, 동래구청장 '출마 선언'

유정기 부산시당 주거안정특별위원장은 2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부산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부산=조탁만 기자.
유정기 부산시당 주거안정특별위원장은 2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부산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줄줄이 구청장 출마 선언을 하며 자신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유정기 부산시당 주거안정특별위원장은 2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부산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확고한 신념과 잘못에 대해 책임지는 단체장이 있어야 지방자치의 발전이 있다"며 "확고한 신념과 분명한 책임의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제도시', '환경도시', 문화도시', '복지도시', '안전도시'를 콘셉트로 한 정책도 공약했다.

그러면서 남구 17개동 전체에 구립 어린이집을 신설하겠다는 대표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 예비후보는 LG메트로시티 입주자대표회장과 남구미래정책포럼 상임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대선 당시 남구 기준 윤석열 당선인은 59.17%, 이재명 후보는 37.62%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남구의 경우 부산 전체 이 후보의 평균지지율(38.15%)보다 낮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38.71%보다도 낮다.

이번 지선은 대선 바람을 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시각 탓에 남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는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날 기준 진남일(60) 전 시의원, 김선길(64) 전 시의원, 김병원(75) 전 경성대 총장, 오은택(52) 전 시의원, 송순임(66) 전 시의원, 이희철(67) 전 시의원 등 인사들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장준용 둥래구청장 예비후보는 2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동래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부산=조탁만 기자.
장준용 둥래구청장 예비후보는 2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동래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부산=조탁만 기자.

동래구도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 장준용 둥래구청장 예비후보는 2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동래구청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권오성(61) 전 부산시의회 의원도 1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고향인 동래구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마 선언을 했다.

임삼섭(64) MG새마을금고 이사장 역시 지난 1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동래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동래구도 대선 당시 윤석열 당선인의 부산 평균(58.25%)보다 59.78%로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재명 후보의 부산 평균(38.15%)보다 2.47% 적은 36.62%로 나타나기도 했다.

동래구 역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국민의힘 소속인사들간 당내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주당에선 현직 김우룡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김문기 시의원과 주순희 구의회 의장, 하성기 구의원 등 인사도 함께 거론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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