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잃어버린 인천시민의 꿈 되찾겠다"
입력: 2022.03.21 17:47 / 수정: 2022.03.21 17:57

21일 인천시장 출마 선언…시민 2000여명 모여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인천시청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인천시청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국민의힘 소속 유력 후보로 손꼽히는 유정복 예비후보가 인천시장 재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올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인 유 예비후보는 인천 경제를 살린 민선6기 인천시장이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검증된 후보'란 점을 강하게 내세웠다.

유 예비후보는 21일 인천시청 앞에서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을 초일류 도시로 만들어 지난 4년간 박남춘 현 시정부로 잃어버린 인천시민의 행복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선에 실패 후 박남춘 시장과 공무원들이 인천 시정에 대해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번도 비판한 적은 없지만 현실은 무지와 무능, 무책임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적했다.

이어 "제가 시장으로 있었을 당시 정해지고 추진된 많은 사업들이 진행 속도가 늦어져 박 시장 임기 말인 최근에야 착공식을 갖는 등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며 "수도권매립지 문제도 4자 합의를 통해 매립지 땅과 매립지관리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도록 해결했는데 이것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인천발 KTX도 공약으로 추진해 개통 확정을 발표 했는데 박 시장 당선 인수위는 연기 발표를 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일도 벌어졌다"며 "이런 것들이 인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인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번 대선으로 정권 교체는 이뤄졌지만 대한민국의 성공과 발전 그리고 인천의 미래와 번영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며 "정권 교체는 전제조건일 뿐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국가와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강력한 정권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인천발 KTX와 GTX-B·D·E, 제2경인철, 제2공항철도, 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저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인천도시철도 1·2호선에 3호선을 순환철도로 만들어 사통팔달의 인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민선6기 시장으로 있으며 시에 만연한 부채·부실·부패의 인천을 혼신의 노력을 다해 해결한 시장"이라며 "인천을 빚이 없는 도시, 유보·답보상태인 각종 현안사업 해결, 수도권매립지 문제 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것처럼 행복한 인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예비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영종도·강화도 중심 '뉴홍콩시티' 건설 △원도심 균형발전 △공항·항만·산업단지 활용 산업시설 고도화 △인천발 KTX, GTX-B·D·E, 제2공항철도, 제2경인선, 수도권제2순환도로, 인천3호선 순환철도 추진 등이다.

그는 "인천의 자부심과 긍지, 자존감을 높여 예전의 인천을 되찾을 것이다. 일해 본 사람으로, 성과를 내 본 사람으로 다시 한 번 시민을 위해 죽도록 일하고 싶다"며 "인천시민의 꿈을 실현시켜 행복한 도시 인천을 이끌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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