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인천교육감 단일후보' 최계운 "인천 교육 바꾸겠다"
입력: 2022.03.21 15:21 / 수정: 2022.03.21 15:21

사실상 '보수 교육감 단일화' 실패…"단일화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

인천미래교육연대는 2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대 최계운 명예교수를 단일 후보로 합의추대 했다고 밝혔다. 인천=처성민기자
인천미래교육연대는 2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대 최계운 명예교수를 단일 후보로 합의추대 했다"고 밝혔다. 인천=처성민기자

[더팩트ㅣ인천=차성민기자] 인천 보수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을 위해 구성된 인천미래교육연대(이하 인교연)가 최계운 명예교수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인교연은 2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대 최계운 명예교수를 단일 후보로 합의 추대 했다"고 밝혔다.

최계운 후보는 이날 단일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인천 교육을 과감히 바꾸라는 역사적 소명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 확고한 개혁 의지를 약속했다.

이어 "인천시교육청 교장공모제 문제 유출 사건 같은 도 교육감과 전교조의 부도덕성, 학력 수준의 하향 평준화, 지역 간 교육격차 등 해결할 현안이 많다"고 강조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창조적 인재 육성,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교육복합센터의 설립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의 지지를 선언한 이배영 성산효재단 교수는 "인교연의 정책 간담회 때 교육복지사 각 학교 배치, 맞춤형 진로·입시 컨설팅, 학부모에 대한 인성교육과 심리 상담을 담당할 기관의 설립 등 꼭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며 "이에 최 교수가 포용력 있게 접근해 불출마를 결심, 최교수를 돕기로 했다"며 사퇴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인교연이 추진한 보수 교육감 단일화 추대는 반쪽 짜리 단일화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초 인교연은 시민 여론조사 100%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고,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고 여론조사 비용을 후보가 부담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제시했다.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와 이배영 성산효재단 교수는 합의서 내용에 동의했지만, 권진수 전 시교육청 부교육감과 김덕희 인천 재능대 교수는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최계운 단일후보 측도 보수 교육감 단일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계운 명예교수는 "범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이룰 수 있다면 단일화 후보라는 지위를 포함한 기득권을 다 내려놓겠다"며 단일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한편, 21일 기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린 입후보 예정자(등록일 순)는 이대형(61)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최계운(68) 인천대학교 명예교수, 허훈(69) 전 인천하이텍고등학교 교장, 박승란(61·여) 전 인천숭의초등학교 교장 등 4명이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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