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농장에서 키우던 대형견 3마리가 탈출해 30대 여성 2명을 공격하고, 함께있던 애완견 1마리를 물어 죽였다. 구미경찰서 전경./구미=김채은 기자

[더팩트ㅣ구미=김채은 기자] 경북 구미의 한 농장에서 키우던 대형견 3마리가 탈출해 30대 여성 2명을 공격하고, 함께있던 애완견 1마리를 물어 죽였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5분쯤 구미시 고아읍 예강리 접성산 산책로에서 애완견 3마리를 데리고 산책을 하던 자매 A씨(30대)와 B씨(30대)가 인근 농장을 탈출한 대형견 3마리에게 공격을 받았다.

대형견에게 물린 A씨와 B씨는 다리와 손 등을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자매의 애완견 중 1마리는 현장에서 대형견에게 물려 죽었다.

경찰 관계자는 "농장주인과 피해 여성들은 사고 직후 서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을 공격한 개들은 인근 농장에서 키우던 러시아산 셰퍼트 ‘코카시안 오부차카’와 ‘골든리트리버’, ‘믹스견’으로 전해졌다.

이중 코카시안 오부차카는 경비견으로 위험한 상황에 당면하면 난폭하게 돌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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