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남양주=박민준 기자] 서울도시철도 4호선 당고개역에서 경기 남양주시 진접역을 잇는 진접선 복선전철이 19일 오전 5시 32분 진접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진접선은 서울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진접역 간 14.89㎞를 잇는 국가 시행 광역 철도로, 진접역에서 서울역까지 52분만에 도착이 가능해져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는 지속되는 대규모 택지 개발로 인해 광역 교통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에 비해 이를 처리하기 위한 광역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총 사업비 1조4192억원이 투입된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지난 2012년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13년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5년 착공하여 7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진접선은 남양주시(남양주도시공사)가 기초 지자체 최초로 역사 운영을 맡았으며, 서울교통공사에서 열차 운행, 한국철도공사에서 철도 시설 유지 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진접역, 오남역, 별내별가람역을 거쳐 당고개역으로 이어지는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 전철은 평일 152회, 휴일 118회 왕복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 10~12분, 평시 2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