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에 가려졌던 서해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입력: 2022.03.18 16:12 / 수정: 2022.03.18 16:12

화성시, 올 상반기 군사 철조망 24.37㎞ 철거 예정

철조망에 가려졌던 서해안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화성시 제공
철조망에 가려졌던 서해안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화성시 제공

[더팩트ㅣ화성=최원만 기자] 수십 년간 철조망에 가려졌던 화성 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닷가가 드디어 온전한 모습으로 시민들 품에 돌아오게 됐다.

화성시는 18일 육군 51사단과 ‘해안 군사 철조망 철거’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 ‘해·강안 경계 과학화 사업’과 연계해 지금까지 남아있던 화성시 서해안 군사 철조망 24.37㎞를 철거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2020년 궁평해수욕장과 고온이항 해변 일대 9㎞의 철조망을 철거한 이후 2년 만이다.

이로써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군사 철조망의 방해 없이 서해안의 풍광을 오롯이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화성방조제 구간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조망의 상단부만 제거된다.

화성시장은 "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닷가를 온전히 시민들의 품에 돌려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51사단과 적극 협력해 차질 없이 철조망이 철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이번 철조망 철거사업으로 궁평관광지와 제부도 등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사업에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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