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당 권리당원들 “반성없는 대구시당, 김대진 시당위원장 물러나라”
입력: 2022.03.16 14:29 / 수정: 2022.03.16 14:29

"대선 패배 후 해단식에서 노래부르고 박수치고..."

대구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16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당을 규탄하며 대선 패배에 반성 없는 김대진 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 대구 = 박성원 기자
대구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16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당을 규탄하며 대선 패배에 반성 없는 김대진 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16일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당을 규탄하며 대선 패배에 반성 없는 김대진 시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대구는 21.6% 득표율로 제19대 문재인 후보의 21.76% 보다 적은 득표율을 기록했다”며 “TK 30% 득표 목표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표에도 대구시당은 일언반구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지지자들이 선거 이후 무기력하고 밤잠을 설치며 힘들어하고 있는 와중에 대구선대위 해단식에서 박창달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이 노래를 부르고 김대진 시당위원장은 박수치며 환호했다”고 비판했다.

대구시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권리당원들은 “지방의원을 직무와 성과로 평가하지 않고 줄세우기에 급급한 김대진 시당위원장의 행태도 비판한다”며 “대선 패배 요인에 대구시당의 귀책이 있음을 인지하고 비대위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를수 있도록 중앙당이 책임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선을 위해 대구시선대위를 꾸리면서도 개혁을 담보하지 못하고 나눠먹기식 인사를 함으로 ‘올드보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당력을 총집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부 지방의원들을 윤리위에 회부하는 등의 행위로 오히려 분열을 획책한다는 비판을 받은바 있다. (관련기사 - 대구 민주당 왜 이러나?…대선 앞두고 지방의원들 줄줄이 윤리위 제소 / 대구 민주당 윤리심판원 위원들은 모두 시당위원장 측근?…선거는 포기했나?)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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