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선정은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운영방식은 전문가 의견수렴해서 결정
대구시가 제2 대구의료원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대구의 동북권에 설립할 계획이다. 16일 대구시청에서 제2 대구의료원 건립 추진계획을 권영진 시장이 발표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가 제2 대구의료원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대구의 동북권에 설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16일 오전 ‘제2 대구의료원 건립 추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결과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타당성 용역은 정책환경 분석과 의료환경 분석 결과 대구 시민들의 높은 건립 요구도가 나타났고, 높은 취약계층 비율과 경북지역 환자 유입으로 의료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감염병 위기 대응에서 일차 안전망 역할과 취약 계층에 대한 진료 공백 완화와 필수의료서비스 보장을 통한 시민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 공공병원의 건립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제2 대구의료원은 400~500병상 정도 규모로 대구 동북권에 설립이 필요하며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도 약 2200억~32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2 대구의료원의 부지선정은 갈등을 최소화 하기위해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운영방식은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하겠다”며 “2025년 착공 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1 의료원이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장비와 의료진 확충도 계속해나가야 한다”며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제1 의료원과 제2 의료원의 상호 보완하는 방식등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