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학재 "디바 도시 실현으로 서울시민의 인천 출근 시대를 열겠다"
  • 지우현 기자
  • 입력: 2022.03.16 13:35 / 수정: 2022.03.16 13:35
16일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 16일 국민의힘 인천시장에서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인천=지우현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 16일 국민의힘 인천시장에서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인천=지우현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 승리를 위해 '자전거' 이벤트 등으로 여론 호소에 앞장 선 이학재 전 국회의원이 뚝심있는 결정력으로 인천 발전에 한 획을 긋는 인천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가진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인천을 디지털·바이오(디바) 특화 미래첨단도시로 발전시켜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에는 국가공단과 지방공단이 있고, 송도·영종·청라 등 3개의 경제자유구역과 세계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바이오산업의 전진 기지가 있음에도 서울과 경기도 주요 도시들에 비해 모든 면에서 뒤떨어져 있다"며 "인천의 특장점을 못 찾는 무능한 리더십에 인천의 기회는 잠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굴욕적인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 협약으로 서울과 경기의 쓰레기가 반영구적으로 인천에 버려지고 있는데다 이를 비판하며 시장에 오른 박남춘 시장도 말로만 2025년 종료만 주장할 뿐 아직 대체부지 논의도 못 꺼내고 있다"며 "지난 8년간 인천시민의 자존심과 환경주권은 사명감 없는 리더십에 빼앗기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전 의원은 박남춘 시장을 두고 사상 유례없는 '불통시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남춘 시장은 '소통'을 강조하며 시장에 당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유례없는 불통시장이라고 불린다"며 "가장 권위주의적 황제시장이라는 별명도 있다. 도무지 일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천이 뒤쳐진 이유는 인천을 중심으로, 인천을 1순위로 생각하는 진정한 인천의 리더가 부재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빼앗긴 인천의 권리와 기회를 다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과거 서구청장 재임시절 뚝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던 점을 강조하며 인천의 변화를 약속했다.

그는 "서구청장 재임시절 여러 사업들을 앞두고 저는 구민을 위한 방안으로 추진하려 했지만 주변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뚝심있게 추진한 결과 지금은 인천대로로 바뀐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만들었으며, 인천전철 2호선의 지중화, 10만평의 도시숲 공원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3선 국회의원 경력으로 인천을 위한 입법, 인천을 위한 기관과 사업 유치, 인천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중앙정치의 활용 방법도 잘 알고 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 여러 이벤트로 윤석열의 진심을 전달하고 인천의 민심도 파악했다. 윤 정부와 소통하며 인천발전을 견인할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디지털 플랫폼 도시·바이오 중심 도시 구축으로 일자리 공급 △글로벌 디지털 대기업·R&D 센터 유치 △기존산업단지 스마트 산업단지로 재편 △광역 단위 물류기지 조성 △자율주행 스마트 도로 건설 △친환경 화물차로 교통·안전·차고지·환경문제 해결 △영종도에 도심항공 UAM 산업 적극 유치 △글로벌 해양 데이터 센터 유치 △글로벌 문화교류 중심 도시 구축 △메타버스 스튜디오 조성 등을 발표했다.

이 전 의원은 "세상은 지금 급변하고 있고 기술의 발전, 기후위기, 팬데믹 등 위기가 아닌 것이 없지만 미 모든 것은 기회이기도 하다"며 "급변하는 변화를 인천의 기회로 만들 리더십이 필요한 만큼 반드시 인천을 살고 싶은 도시, 세계가 몰려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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