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14개 임업인 단체로 구성된 한국임업인총연합회가 경북과 강원지역 산불에 대한 조속한 복구와 함께 임도 등 인프라 확충을 촉구했다.
한국임업인총연합회는 16일 경북·강원 산불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발화의 원인이 몰상식한 사람에 있더라도 강한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번지는 산불은 인력으로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라며 "자연재해로 잃은 논밭의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주듯 정부는 산불로 잃은 임목, 송이, 약초류 등 임산물의 피해를 마땅히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예방과 진화에 도움이 되는 인프라를 더 강화해야 한다"며 "산불 진화 임도를 더 확충하고, 산불예방 숲가꾸기를 더 확대하며, 내화수림대를 더 많이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불의 예방, 진압,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산림 당국에 더 많은 힘이 실려야 한다"며 정부가 임목재해보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촘촘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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