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선과 불통 행정 종지부... ‘시민 개개인의 삶 나아지는 의정부’ 건설 다짐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갑 당협위원장이 15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의정부=김성훈 기자 |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김동근 국민의힘 경기 의정부시갑 당협위원장이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정부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15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발전의 새롭고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현실화시키겠다"며 의정부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친 김 위원장은 출마선언을 통해 "대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정부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며 "의정부 정권교체라는 과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달 감사원 감사결과 캠프 카일 도시개발사업이 ‘의정부판 대장동 사업’으로 드러났고, 지난 해 국가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는 전국 최하위인 5등급을 차지했다"며 "의정부 시민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과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 의견이 철저히 무시됐다"며 "지난 10여 년 간 이어져온 ‘부패와 무능, 독선과 불통행정’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극복 전담팀 구성 △지하철7호선 복선화와 지하철8호선 연장사업 추진 △GTX-C노선 조기 완공 추진 △아이돌봄 문제 우선 해결 △용현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전환과 함께 도봉차량기지 이전을 통한 ‘장암테크노밸리’ 조성 △직동·추동 수목원 조성 △미군반환기지에 ‘디자인&테크 캠퍼스’ 조성 △경기북부교육1번지 도약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철회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시민들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과제들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해 가면서 결정하겠다"며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회색물류도시’는 의정부가 추구할 도시정책 방향이 아니고 시민들이 원하는 도시는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생태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라며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걷고싶은 도시’를 지향한다"고 의정부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의 길을 걸어온 김 위원장은 의정부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역임했으며, 국무총리실에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중앙정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행정을 모두 경험한 행정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의정부공고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버밍험 대학교에서 지역개발학 석사와 아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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