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5명 ‘영장 청구’
  • 이병석 기자
  • 입력: 2022.03.14 20:32 / 수정: 2022.03.14 20:32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6분께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건물 일부가 무너져 작업 중인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광주=이동률 기자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6분께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건물 일부가 무너져 작업 중인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광주=이동률 기자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두 달여 만에 HDC 현대산업개발 관계자에 대한 사법처리가 본격화됐다.

14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이 청구된 이들은 현장소장 등 안전관리 책임자들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7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경찰은 관계·전문기관의 사고분석 결과와 자료·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해당 붕괴사고에 대해 시공·감리 등 총체적인 관리 부실로 발생한 인재라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이날(14일) 발표했다.

경찰은 우선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에 대한 신병을 처리한 후에 조만간 감리와 하청업체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6분께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건물 일부가 무너져 작업 중인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