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공교육 품질 높여 학부모 사교육 걱정 덜겠다"  
입력: 2022.03.14 22:33 / 수정: 2022.03.14 22:33

미래교육·교육복지망 확충으로 질 높은 공교육 약속

코로나 이후로 늘어나는 사교육비에 대해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공교육 품질을 높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겠다고 약속했다./박혜자 제공
코로나 이후로 늘어나는 사교육비에 대해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공교육 품질을 높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겠다고 약속했다./박혜자 제공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코로나 이후로 늘어나는 사교육비에 대해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공교육 품질을 높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겠다고 약속했다.

14일 박 예비후보는 "광주지역 초·중·고 학생 10명 중 7명이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난이 대물림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미명하에 학생들이 무한 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또 "현재 공교육만으로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말을 믿을 학생이나 학부모는 없을 것이다"며 "공교육 품질을 높이고 관련 대책을 수립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광주지역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73.6%으로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 1인당 월 평균 비용은 43만5000원이며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34만8000원, 중학교 50만3000원, 고등학교는 57만3000원이었다.

박 예비후보는 "이처럼 사교육비가 증가하면 교육 양극화가 발생해 사실상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결정해준다"며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안으로 미래교육원 설립, AI·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한 학생맞춤교육, 학습이력 관리 등을 통해 기초학력 미달 제로화, 교육복지망을 통한 돌봄교육 지원 등을 언급했다.

박혜자 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최근 코로나로 학습결손이 늘면서 사교육 의존도가 늘어났다"며 "학부모 걱정을 덜고 수준높은 공교육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호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출신으로 호남대 인문사회대학장을 역임했다. 전라남도 복지여성국장 재임시에는 3년 연속 정부합동평가에서 복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19대 국회의원으로 교육상임위원회에서 지역균형인재육성법을 대표발의했고 세월호 참사 직후에는 더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3대 법안을 발의하는 등 30년동안 교육관련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제10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으로 활동 시에는 유치원 에듀파인도입과 원격수업 플랫폼 ‘e학습터’를 통해 원격수업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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