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한국 채색화 흐름' 기획전…21~6월19일까지
입력: 2022.03.14 16:08 / 수정: 2022.03.14 16:08

진주박물관,이성자미술관서 72점,고대~근현대 한국 전통회화인 채색화 소개

조규일 진주시장이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국 채색화 흐름 기획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국 채색화 흐름' 기획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남진주에서 지방자치단체 주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채색화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전이 열린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4일 '한국 채색화의 흐름' 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진주 출생 작가 박생광 작품을 포함해 한국전통회화인 채색화의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19일까지다.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주최로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전통회화인 채색화를 소개한다.

전시장소는 국립진주박물관과 이성자미술관이다. 전시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 10점, 국립현대미술관 11점, 리움미술관 10점과 국립민속박물관, 금성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등 유수의 공사립미술관, 박물관의 작품을 대여 모두 72점이 선보인다.

고려시대 공민왕의 천산대렵도를 비롯해 김홍도, 신윤복의 채색화와 수갑계첩, 호혼례도,리움 소장의 경기감영도, 십장생도,이형록의 책가문방도, 일월오봉도와 민간에서 민화로 일월오봉을 그려 사용했던 일월부상도 그리고 (전)채용신의 팔도미인도와 이당 김은호가 그린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춘향과 논개 그리고 아랑의 초상을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색채화의 거장, 한국의 피카소로 알려진 진주 출신 박생광 작가의 촉석루, 뒤벼리 풍경을 담은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 강렬한 색채의 무당, 무녀, 제왕 등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기획전을 시작으로서부경남과 영·호남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접근하여 함께 즐겨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박물관·미술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획전은 대도시 중심에서 벗어난 지방의 문화향유권 유치의 또 다른 목적도 있다"며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을 일회성이 아닌 진주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전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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