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앞바다서 바지락 채취선 전복…3명 숨져
입력: 2022.03.14 14:04 / 수정: 2022.03.14 14:04

4.91t 어선, 갯벌 무게때문에 전복된 것으로 추정

통영해경이 14일 오전 남해군 부윤리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통영해경이 14일 오전 남해군 부윤리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통영해양경찰서 제공

[더팩트ㅣ통영=강보금 기자] 경남 남해군 앞바다에서 바지락 채취선이 조업 중 전복돼 3명이 숨졌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30분쯤 남해군 부윤리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연안복합어선 A(4.91t)호가 전복됐다.

이에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 및 통영구조대, 헬기 등을 가용해 선원 6명을 전원 구조했다.

하지만 이들 중 선내에 고립된 3명은 발견 당시 의식 불명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해경은 바지락 채취를 하던 A호가 갯벌 무게 때문에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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