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A도의원 딸 취업 시켜준 학교 대가 예산 ‘팡팡’ 밀어줘(?)
입력: 2022.03.11 17:23 / 수정: 2022.03.11 17:23

5년간 무려 106억원, 타 학교 비교 두 배 나 더 많아

경북도의회 A도의원이 자신의 딸을 취업시켜준 학교에 5년동안 무려 100억원이 넘는 대가성 예산을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경주=오주섭기자
경북도의회 A도의원이 자신의 딸을 취업시켜준 학교에 5년동안 무려 100억원이 넘는 대가성 예산을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경주=오주섭기자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도의회 A도의원이 자신의 딸을 취업 시켜준 학교에 지난 5년 동안 예산을 다른 동급 학교들과는 엄청난 차이가 나게 전폭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대가성 논란 마저 일고 있다.

같은 경주지역 사립고등학교 13개 학교에 학교별로 지원된 예산보다 평균 2배가 넘게 유독 이 학교에 지원된 것은 이례적이다. A도의원은 경주시에서 교육청으로 대응 투자하는 예산까지 몰아줘 힘을 이용한 예산 몰아주기 지원이라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11일 <더팩트>가 입수한 ‘경북교육청 경주사립고등학교 예산지원 현황’에 따르면 경주지역 K여자정보고등학교에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지원된 총 예산은 106억3,448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경주지역 고교의 경우 K간호고 14억1,488만원, Y고 7억6,831만1,000원, H고 27억4,734만6,000원, G여고 7억2,919만6,400원, K정보고 41억5,011만4,000원, S여고40억5171만8,000원, S고 50억848만8,000원, O여고20억7,340만500원으로 절반 수준이하 이다, S공고 88억1,530만6000원와 M고 74억4017만5,000원 정도가 그나마 반을 넘어선다.

A도의원은 자신의 딸이 취업했던 2018년도에는 이학교에 다목적강당 대수선 예산 9억5,760만원에다 추경예산으로 강당바닥개체 수선비, 창문개체 등 19억7,739만2,000원을 지원했다.총19억7739만2,000원이 지원됐다.

하지만 다음해인 2019년에는 생활관 증축 25억8,100만원, 다목적강당 창문개체와 외벽수선에 각각1억9,624만원, 4억9,920만원 등 15개 사업에 총 52억2,357만2,000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2020년에는 동아리실 증축비 7억6,399만3,000원 특별교실 리모델링 3억7914만원등 8개 사업에 15억5587만7,000원이 쓰여졌다.2021년에는 총 9건으로 장애인편의시설, 전기시설 등 굵직굵직한 예산들이 7억9,500여만이나 들었다. 지난해에는 배수로, 외벽,우천 통로등 네 곳에 10억8,181만원의

이 가운데 2019년에 생활관을 증축 하겠다고 25억원이 넘는 예산이 집행되고도 생활관 증축 기초보강예산이 2억2528만원이 더 집행됐다. 이는 증축 후 기초보강 예산을 더 집행 한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부실시공에 따른 예산 집행이라는 의혹이 가는 대목이다.

사업종류도 다양해 5년동안 42건이나 달했다.

이에대해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지자체 대응투자나 특별교부세가 많아 예산이 많아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사자인 A도의원은 "경주 지역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많아서지 딸 때문은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tkf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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