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선언 ‘하방’? 참 낡았다”
입력: 2022.03.11 16:54 / 수정: 2022.03.11 16:54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한민정)이 국민의힘 홍준표 국회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선언에 대해 하방? 참 낡았다고 논평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 대구 = 박성원 기자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한민정)이 국민의힘 홍준표 국회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선언에 대해 "하방? 참 낡았다"고 논평했다. 정의당 대구시당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한민정)이 국민의힘 홍준표 국회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선언에 대해 "하방? 참 낡았다"고 논평했다.

앞서 홍준표 의원은 10일 #청년의꿈 플랫폼에 "중앙정부는 윤석열 당선인에게 맡기고 나는 하방하려고 한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정의당 대구시당은 11일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단어 뜻도 제대로 가려쓰지 못하나"라며 "21세기에 ‘하방’이라니, 더구나 사회가 온통 ‘지방분권’을 외치는 상황에 시도지사 도전하면서 ‘하방’이라 칭하는 인식 수준이 낡은 것에 놀란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준표 의원은 대통령후보 되겠다고 도지사직을 걷어차고 나온 전력이 있다. 이번에는 시장후보 되겠다고 국회의원 걷어차고 나오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홍 의원의 압도적 인지도를 앞세운 ‘지역구 고르기’는 이미 지난 총선에서 비난을 받은 바 있다"며 "한 유력 정치인의 권력욕에 대구시의 미래를 맡겨야 하는가?"라고 밝혔다.

끝으로 "민선7기 까지 같은 당만 밀어준 대구의 현주소는 대구의 지역내총생산, 지역총소득, 실업률 등 경제지표가 하위권 또는 꼴찌"라며 "이름값만 있으면 된다고, 깃발만 꽂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낡은 인식과 낡은 권력으로 대구를 성장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 대구시당의 한민정 위원장은 일찌감치 가장 먼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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