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산불', 소광리·응봉산 일원 확산...헬기 72대, 특전사 200명 투입
입력: 2022.03.11 10:17 / 수정: 2022.03.11 10:17
울진산불이 울진군 북면 덕구리 응봉산 일원의 불길이 서쪽으로 확산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울진산불'이 울진군 북면 덕구리 응봉산 일원의 불길이 서쪽으로 확산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더팩트ㅣ울진=이민 기자] 8일째 강풍을 타고 경북 울진을 초토화 시킨 ‘울진산불’이 밤새 ‘금강송군락지’ 일원인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와 북면 덕구리 응봉산 일원 서쪽으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게다가 울진산불 현장에는 오는 일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되기는 했으나, 토요일인 12일 밤부터 순간최대풍속 20m/s의 강풍이 예고돼 확산 범위와 피해 규모가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8일째인 11일 주불진화를 목표로 이날 오전 6시40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72대를 투입해 확산저지와 주불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 ‘울진산불’대책본부는 산불확산지역을 22개 구역으로 나눠 산림과 소방, 군, 공무원 등 진화인력 3080명을 투입, 확산저지와 재발화 차단을 위한 잔불정리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공수부대 특전사 병력 200여명을 산불확산지역 임도에 집중 투입해 확산저지선을 구축했다. 소광리 산불예방 임도와 ‘장평 임도’ 구역을 구분해 확산을 저지하고 현재 확산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15구역’을 중심으로 산림청 특수진화대를 투입해 확산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소방과 공무원 등 진화인력을 산불이 휩쓸고 간 북면, 죽변면, 울진읍 등에 집중 투입해 재발화를 차단하고 경찰력 2개 중대를 산불 확산 지역 도로에 배치해 확산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등 차량과 주민 출입 등을 통제하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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