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정책’…윤화섭 안산시장의 약속
입력: 2022.03.10 15:53 / 수정: 2022.03.10 15:53

" '온가족 이음 프로젝트' 대한민국 표준을 정립하며 우수성 입증"

윤화섭 안산시장이 안산의 대표 복지정책인 ‘온가족 이음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윤화섭 안산시장이 안산의 대표 복지정책인 ‘온가족 이음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더팩트 l 안산=이상묵 기자]"자라나는 아이들의 ‘할아버지’가 되고, 청년들의 ‘아버지’가 되며, 어르신들의 ‘아들’이 되겠습니다."

4년 전 민선7기 안산시장으로 취임하며 한 윤화섭 시장의 취임사다. 4년이 지난 현재, 이 말은 지켜졌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에 가깝다. 태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전국 최초 복지정책이 총망라된 ‘종합 선물세트’라는 평을 받는 ‘온가족 이음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이다.

특정 계층만을 대상으로 한 단편적인 사업이 아닌, 모든 시민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안산의 정책은 ‘대한민국 표준’을 정립하며 우수성을 입증해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외국인 유아학비 지원 △외국인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사업은 모두 안산시가 최초로 시작한 뒤 전국으로 확대됐다.

지난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 중인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은 대학생이 장학금 등을 제외하고 실제 부담하는 한 학기의 등록금의 절반을 100만 원 한도에서 지급해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는 2년 동안 총 6554명의 대학생에게 모두 41억7500여만 원을 지급했다. 1인당 학기당 최대 100만 원, 평균 63만7000 원을 교육복지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첫해였던 2020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 학생·다자녀 가정 자녀 등 1단계에서, 작년에는 2단계(차상위계층·법정 한부모 가정), 3단계(소득 6분위까지)로 잇따라 확대됐다. 또 사립유치원과 공립유치원을 다니는 만 3~5세 외국인 아동에게도 각각 월 28만 원, 10만 원씩 지원하는 사업도 경기지역 곳곳을 넘어 올해부터는 서울에서 시행됐다.

같은 해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안산시는 전 시민에게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며 외국인 주민에게도 차별 없이 지원했다. 시는 내국인 주민에게는 10만원씩, 외국인 주민에게는 7만원씩 지급하며 전국으로 확대되는데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이러한 정책을 시작으로 안산시의 복지정책은 태아, 임신부부터 노년층까지 아우른다.

◇ 시민의 할아버지부터 아들까지

2019년 5월16일,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임신부만을 위한 ‘100원 행복택시’ 운행을 시작했다. 임신부의 산부인과 진료 편의를 위해 도입한 100원 행복태시는 2년 동안 1만3천여 건 운행되며 시민의 삶에 정착했고, 2020년에는 ‘저출산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시는 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2021년 ‘아동권리과’를 신설, 아동학대 및 아동의 권리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안심보육 시스템도 강화 중이다. 보다 양질의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채용시스템을 상향평준화한 것이다. 숙련 보육교사, 어린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채용위원회를 구성해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채용시험에 면접관으로 참여토록 한 것이다.

안산시는 대학 입학 청년을 위해서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정책을 추진중이다./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대학 입학 청년을 위해서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정책을 추진중이다./안산시 제공

◇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를 위해’…시민의 아버지로

안산시는 청년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대학 입학 청년을 위해서는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을, 고졸 취업생을 위해서는 ‘안산시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 조례’를, 바로 창업을 위한 청년을 위해서는 다양한 창업공간을 지원하며 청년의 사회진입을 적극 돕고 있다.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청년큐브’는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재)경기테크노파크가 전담하고 한양대 ERICA캠퍼스, 서울예대 등이 협력해 운영 중인 이곳은 한양캠프와 예대캠프, 초지캠프 등 3개 캠프 50실 규모로 운영 중이다. 청년큐브는 창업 아이템만 있으면 연령이나, 지역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주해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안산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어르신 무상교통 시대’를 선포하고 작년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어르신 무상교통 시대’를 선포하고 작년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안산시 제공

◇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시민의 아들로

수십 년간 대한민국 발전에 노력해온 어르신을 위한 정책도 빈틈없다. 2018년 기준, OECD 국가 평균 노인빈곤율은 14.8%인데 반해, 국내 노인빈곤율은 3배에 가까운 43.4%에 달한다. 안산시는 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어르신 무상교통 시대’를 선포하고 작년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교통비는 분기별 4만원으로 연간 최대 16만원까지 지원하며, 새로 발급 받는 카드는 기존 지하철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G-PASS) 기능에 안산시 시내버스 무료는 물론, 환승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어르신이 병원이 아닌,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노인케어 안심주택’도 올 초 전국 1·2호가 안산에 입주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모두 19가구의 주택은 평균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에 월세를 자랑하며, 독립적인 주거공간에서 건강관리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받는다. 또한 주택에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돼 미끄럼방지 바닥과 안전바, 높낮이 조절 가능한 세면대, 응급비상벨, 자동가스 차단기 등도 갖춰졌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 모두 각 생애주기마다 필요한 지원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시민의 삶에 대한 세심한 진단과 적극적인 정책 발굴, 그리고 과감한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우수한 결과를 맞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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