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입각·시장출마'…거취 촉각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이 사전투표 했다. 사진/윤상현 원 제공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윤상현 의원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 안팎에선 윤 의원이 '윤석열 당선'에 지대한 공을 세운 만큼 입각 또는 인천시장 출마가 예상된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윤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입각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는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의원은 "간절하게 정권교체를 원했고, 마친내 (정권교체를) 해 냈다"며 "0.8%p차이의 신승은 정권교체의 벽이 그만큼 높았기 때문이다. 많은 분의 노력과 염원이 모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역사상 가장 근소한 차이의 결과는, 국민통합의 과제 또한 묵직하게 남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우리에게 큰 경각심을 준다"며 "5년만에 정권교체가 된 것은 국민은 언제든지 무섭게 심판한다는 뜻으로, 국민의힘은 이 결과를 통해 '국민의 힘'보다는 '국민의 뜻'을 더 깊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 법치와 정의의 대한민국, 통합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입각'을 염두에 두고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윤 의원이 인천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것으로 안다"면서 "오늘 올린 글을 보면 입각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윤 의원이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에 상당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안다. 특히 공동정부를 꾸리기 위해선 윤 의원이 필요할 것이다"면서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수행을 위해 입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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