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창 산불 방화 의혹…경찰, 다각도로 수사 중
  • 김채은 기자
  • 입력: 2022.03.10 12:42 / 수정: 2022.03.10 12:42
‘대구 가창산불’이 13일째 진화중인 가운데 달성군이 방화 가능성을 제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가창산불’이 13일째 진화중인 가운데 달성군이 방화 가능성을 제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가창산불’이 13일째 진화중인 가운데 달성군이 방화 가능성을 제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대구 달성군은 가창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발생 지점이 등산로에서 벗어난 지점인 것과 화재 발생 시간 등을 종합해 방화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일부 사회단체에서는 방화범을 잡기 위해 500만원의 포상금을 걸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달성경찰서는 "일각에서 현상금을 내 건 것은 경찰과는 관계가 없으며 가창 산불의 원인이 자연발화인지 방화인지 등은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방화 신고 또한 없었다"고 말했다.

‘대구 가창산불’이 13일째 진화중인 가운데 달성군이 방화 가능성을 제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가창산불’이 13일째 진화중인 가운데 달성군이 방화 가능성을 제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3일째 진화 중인 ‘가창산불’은 현재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등이 일출과 동시에 헬기 16대와 소방 장비 40대, 인력 505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산림당국은 "겨울 가뭄에 땅이 메마르고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고, 등산로가 아닌 산세가 험한 곳에 불이 나 야간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기 어려워 민가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차츰 잡히면서 타 지역 소방에서도 진화 인력을 보태고 있다. 현재 산불 진화율은 75%, 산불현장에는 0.7m/s의 남동풍이 불고, 습도는 43%이다.

‘대구 가창산불’이 13일째 진화중인 가운데 달성군이 방화 가능성을 제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가창산불’이 13일째 진화중인 가운데 달성군이 방화 가능성을 제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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