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 업소 새 디자인 개발...간판개선 사업 전액 지원
순창군이 지난해 행안부가 주관한 '2022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확보한 국비 2억40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새단장에 들어간다. /순창군 제공 |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순창읍 중앙로 간판들의 새단장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간판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확보한 국비 2억40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순창읍 중앙로 KT순창지점에서 경천교까지 약 300m 구간에 위치한 55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낡은 간판들을 최근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전부 교체한다.
이로써 순창의 관문인 순창읍 중앙로를 새롭게 단장해 순창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달 공개입찰을 통해 설계용역업체를 선정 후 이달 7일 실시설계를 착수했으며, 6월 말까지 간판 디자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상업소들이 주축이 된 국민디자인단 회의에서 선정한 '재밌고 친근한 거리'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하고 각 업소별 특성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성있는 간판 디자인을 개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업비 전액을 군에서 부담하며, 간판개선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해 상권을 활성화함으로써 중앙로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업소별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간판디자인을 발굴하고, 간판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경관을 조성하겠다"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6개년 간판개선사업 중기계획을 세워 순창읍내 전역의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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