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진=이민 기자] "살던 집은 불타 잿더미가 되고 홀몸이지만, 대통령은 내 손으로 직접 뽑아야지요."
‘울진산불’이 엿새째 확산되면서 우려와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7시 50분쯤 화마로 보금자리를 잃고 체육시설에서 엿새째 뜬눈으로 밤을 보낸 이재민들이 소중한 권리인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로 이동하는 버스에 올랐다.
울진군은 이들 이재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임시주민등록증 발급’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는 등 선제대응하고 경북선관위는 이재민들의 투표소 이동을 위한 버스 4대를 제공해 편의를 도왔다.
이날 이재민들의 투표소 이송 버스는 오전 8시와 10시 등 2회 운행하며, 오전 8시에는 울진읍 1투표소(울진초체육관)와 북면 제1,2,3투표소, 오전 10시에는 죽변지역 투표소로 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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